오복과 팔복 사이에서 (마태복음 5:1~12)

양정국 0 548

[성경본문] 마태복음 5:1~12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마 5:1-12 오복과 팔복 사이에서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복 福자를 좋아합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그냥 복이 아니라 五福이 통용됩니다.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물론 성경에 하나님께 주시는 복에도 이런 것이 포함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잠 10:27에 장수하는 것이 복이라 하였고, 아브라함과 동방의 의인 욥도 큰 부자였으며, 갈렙은 85세인데 건강 나이는 40세일 정도로 강녕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복의 목록보다 중요한 것이 복의 출처와 무엇을 위한 복인가입니다. 오복은 세상적인 복이요, 낮은 단계의 복입니다. 오복의 근거는 없습니다.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모릅니다. 단지 사람들의 염원일 뿐입니다. 그런데 팔복의 근원은 성삼위 하나님입니다. 팔복의 내용은 인간의 수준을 뛰어 넘는 것이요, 신적인 가치와 영원에 이르는 복입니다. 단 팔복의 전제 조건은 거듭난 사람에게 해당되는 복입니다. 팔복과 산상수훈은 천국 백성의 가치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복과 팔복 사이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마치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몸은 애굽에서 벗어나서 자유자가 되었으나 그들의 마음과 생각은 애굽과 가나안 사이에 있었던 것같이, 또한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던 것같이 말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과 사탄 사이를 오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실존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오복과 팔복 사이에서 어느 쪽에 더 가깝습니까? 우리는 순간순간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하고, 성령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선택해야 할 팔복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②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여기서 애통이란 죄로 인하여 깊이 슬퍼하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③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란 하나님 앞에서 절대 순종하며, 사람 관계에서 선의를 품는 것입니다. ④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예수께서 많은 무리를 바라보실 때 목자 잃은 양처럼 측은히 여기신 것이 긍휼한 마음입니다. ⑥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⑦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⑧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여러분! 팔복의 사람, 진정 복 있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