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인내에 초대 (데살로니가후서 3:1~5)

양정국 0 1,389

살후 3:1-5 그리스도의 인내에 초대

 

   성도 여러분! 코로나19가 길어짐으로 인해 답답하고 힘들고 인내의 한계가 올 때가 있지만, 그러나 이것으로 인해 넘어져서는 아니 됩니다. 기독교 역사에 얼마나 많은 박해가 있었나요? 코로나19와 비교할 수 없는 고난이 있었지만, 믿음의 선진들은 인내로 극복하였습니다. 21: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는다 하였습니다.

1. 우리는 자연을 통해서 인내를 배웁니다

   알프스산맥의 분지에서 자라는 인동초가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인내로 극복하고 봄이 되면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나비도 네 번의 탈바꿈을 해야 나비가 되는데 이 모든 과정에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펭귄 아빠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와 살벌한 바람 가운데서도 두 달간 알을 발 위에 얹어놓고 날개로 덮어 부화를 시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비유에서도 결론은 인내입니다.(8:15)

2.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서 인내를 배웁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하는데 그는 인내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믿음은 곧 인내이기 때문입니다. 75세에 하나님의 언약을 받았는데 아들을 낳기까지 25년을 인내로 기다렸습니다. 자식이 없어 마음이 슬픈 여자 한나에게 인내가 없었다면 과연 사무엘을 낳았을까요? 무엇보다도 욥의 인내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같습니다.(5:11) 또한 우리는 구름같이 허다한 순교자들을 보면서 그들의 인내를 본받아야 합니다.

3.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해서 인내를 배웁니다

   성부 하나님의 인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이 큰 것입니다. 벧전 3:20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셨다 하였습니다. 여러분! 실은 사람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다려 주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과 죽기까지 인내하셨습니다.(2:6-8) 사도 바울이 딤전 1:16에서 죄인 중에 괴수인 내가 예수를 믿어 구원받고, 사도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이 편지를 기록할 때 바울은 고린도에서 힘겹게 전도하고 있었고, 이 편지를 받는 데살로니가 교인들도 여러 가지 고난과 박해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고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습니다.(살전 1:6) 여러분!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기 바랍니다. 성도의 인내는 무조건 버티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믿기 때문에 인내하고, 믿음 안에서 인내하며, 소망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도 인내의 하나님입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8:26) 또한 성령의 열매에 인내가 있다는 것은 성령님이 인내의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인내의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