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사도행전 6:1~7)

양정국 0 1,544

6:1-7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도는 그 몸의 지체입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다양한 은사, 다양한 직분, 다양한 사역이 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급속히 부흥하는 가운데 새로운 직분자를 세웠는데 어떤 사람을 직분자로 세웠나요?

1.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는 것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은혜입니다.(11:28) 그런데 직분자를 세우는 것은 다릅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중에 첫 번째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요,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입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한 사람이요, 말씀을 말씀으로 믿는 사람입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면 스데반이나 빌립처럼 전도자, 설교자, 순교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얼마든지 쓰임을 받게 됩니다.

2.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것이 하나님과 관계라면,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은 수평관계도 원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인 동시에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좋은 성품과 덕이 있는 사람이 직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중직자 기준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자격(딤전 3:2-7), 집사의 자격(딤전 3:8-10)에 부합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 100% 부합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근접한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3. 성도들은 기도하고 잘 살펴서 직분자를 택해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제비뽑기를 하였는데, 집사 선택 이후로는 제비뽑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미 남종과 여종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 받은 사람들이 기도하며 선택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택하다헬라어는 에피” “스코페오가 합쳐진 말입니다. 에피는 위에, 스코페오는 주시하다, 관찰하다란 뜻입니다. 즉 직분자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위로부터 선택 되어진 사람이 누구인가 기도하고, 주변을 살펴서 여기에 부합한 사람이 누구인가 찾아내야 합니다. 이렇게 직분자 선택과 임직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쳐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고 사도를 선택하셨고(6:12-13) 예루살렘교회도 기도로 직분자를 세웠습니다. 우리교회 항존직분자 선택이 반드시 이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