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제사로 언약한 사람들 (시편 50:1~5)

양정국 0 582

[성경본문] 시편 50:1~5

1.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3.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4.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하나님과 제사로 언약한 사람들


  이 시는 다윗 시대 찬양대 악장인 아삽이란 사람이 지은 시인데 대단히 중요한 예배의 의의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성도는 제사(예배)로 하나님과 언약한 사람이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예배하라고(사 43:21),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도 예배하라고 하신 것입니다.(말 1:11)


  유리하는 아람 사람이었던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되었는데 그 결정적인 근거는 이삭 번제(예배)입니다.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할 것이요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 22:16-18) 즉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예배로 시작하여 예배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예배가 언약의 증표라는 것은 성경 전체가 증거하고 있는 핵심 주제입니다. 구약 최대 구원 사건 출애굽의 목적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예배 공동체, 언약 공동체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를 파송할 때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그리고 언약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배를 경시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이방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 역사를 보거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언약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경시하고 예배를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문 22절에서 경고하기를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예배를 잊은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또한 제사에는 반드시 제물이 있어야 합니다. 제물은 제사자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을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배의 완성자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1-12) 그러므로 예수 십자가 사건 이후에는 보혈을 믿는 믿음으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서는 온전한 예배만 드립니다.(계 19:4-7)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우리가 대강절을 지키고, 성탄절을 축하하며, 장차 완성될 하늘나라를 소망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배의 완성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