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필리핀 의료선교 후기

섬김짱 0 1,243 2014.03.21 14:57
하나님, 사랑, 필리핀, 품자!
황윤아
처음으로 2013년도 필리핀 의료 선교 팀과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가는 선교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하는 과정 중에는 항상 기쁨과 기대가 충만 했습니다. 예상보다 늦게 출발하게 된 비행기 탓인지 우리 선교 팀들은 매우 피곤하고 지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필리핀 의료선교가 하나님 사랑 안에서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이 매순간 함께 기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선교 첫날, 다들 피곤한 몸으로 짜증도 내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과 블라칸 사람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마음의 평안과 힘을 얻었습니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맞이한 둘째 날은 너무도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작년 폭우와 홍수로 인해 찾아가지 못했던 오지교회의 사람들을 너무도 좋은 날씨와 함께 만난 것에 감사했습니다.
비록 가는 길이 험하고 힘들었지만 서로 손을 잡고 도와주며 버팀목이 되어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힘든 마음에 위로가 되면서 활기찬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또한 너무나 감사했던 것은 선교사님 사모님의 간증이었습니다. 사모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들이 생각나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한 없이 작아짐을 느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던 저의 모습, 하나님의 일보다 제가 원하던 것들을 추구하며 걸어오던 지난 날 들이 눈앞에 펼쳐짐과 동시에 다짐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가겠다고…. 작년 선교가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사모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 선교는 저의 삶 가운데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중심을 세우고, 주님이 만드신 길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팀원 서로서로가 협동하여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고, 그 안에서 우리 각자가 하나 됨을 느끼며 많은 것이 성장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복되고 값진 자리에 저를 초대하여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다음연도에는 더 많은 형제, 자매가 초대받아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우리 하나님 아버지 너무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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