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제 5기 홍성교회 단기선교 선교보고 I

예지슬파 0 1,365 2014.08.11 22:43

2014년 제 5기 홍성교회 단기선교 선교보고

 

 

올 한 해에도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선택하여 불러주시고, 참가한 모든 지체들이 은혜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사역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문제, 날씨, 교통, 안전, 건강 등 모든 여건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끊임없는 기도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내는 선교사로서 사역에 동참하여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교회는 2011년부터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시작으로 필리핀 비전트립과 의료선교를 통하여 단기선교를 계속하여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 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더욱 커져 가고, 그 선교를 통하여 발전하고 변해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다음 해의 단기선교를 통하여 체험하게 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게 됩니다. 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기대하게 됩니다.

 

작년에 행해졌던 단기선교는, “하나님은 과연 어디까지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까?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여 주실까?”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은혜로운 선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 해에 하지 못했던 사역까지, 계획했던 모든 사역을 마치게 되었고, 계획에 없었던 사역까지 추가로 하게 되었어도 힘든 것이 아니라, 그 사역을 통해서 더 큰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 기대를 바탕으로 이번 단기 선교를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서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고 감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감동이 되었고, 이번 단기선교는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 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의 준비과정은 예년에 비해서 한결 수월했습니다. 준비모임이 작년 12월에 시작되었고, 말씀 묵상 교육, 제자화 훈련, 선교 교육, 영어 및 현지 언어(따갈로그어) 기초회화 등 교육에 대한 계획이 작년 12월 중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참가하는 인원도 빠른 시간 안에 예년보다 많은 26명의 인원으로 채워졌으며, 그 인원들 모두 각 사역에 필요한 지체들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5 개월간의 교육도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파송예배 이후 공항으로 가는 차편, 공항에서의 출발 대기 시간, 비행기로의 이동, 선교센터로의 이동 등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올 해에는 도착하자마자 기도회로 선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사역에 필요한 약품과 진료용품 등을 미리 포장하여 6월 초에 배편으로 보냈기 때문에 현지에서 준비 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회를 마친 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어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기상이후 조별로 말씀 묵상과 나눔, 아침 식사 후 사역지로의 출발까지 여유 있게 사역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역지는 선교센터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불라칸의 산 라파엘교회였습니다. 작년까지 이 교회 및 지역에 대한 느낌은 굉장히 침체되어있고, 조금은 적막한, 생동감이 없는 지역이라는 것이었는데, 올 해에는 굉장히 활동적인 모습이었고 교인들의 얼굴과 행동에서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찬양을 하는 데에도 힘이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지역 유지가 땅을 기증하고 대전에 있는 한 교회에서 헌금한 건축비로 교회를 건립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증자의 변심으로 땅 반환에 대한 압박, 현지 목회자의 개인적인 문제 등으로 교회가 많이 침체되어있었는데, 선교사님의 사역으로 인해 현지 목회자가 목회에 전념하였고, 땅의 기증자가 영적으로 각성하게 되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이들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교회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게 되면서, 1년 사이에 큰 변화와 부흥이 있었던 것입니다. 3년 동안의 반복적인 만남을 통해서 쌓인 친분으로 찬양, 예배, 공연 그리고 의료, 구제사역을 하는 동안 서로를 반가워하면서 또 서로를 축복해주면서 감사하는 가운에 첫 번째 사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반 정도 더 지체하게 되었지만,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해결한 뒤에 이동하는 차안에서 식사를 하면서 다음 사역지인 불라칸의 메이슐라오교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슐라오교회는 첫 번째 사역지의 교회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여 교회 땅을 기증한 지역 유지에 의하여 현지 목회자가 목회를 포기 할 상황에까지 이르렀는데, 선교사님의 사역으로 인하여 기증자가 영적으로 각성하면서 교회활동에 열심을 내고 또 주변사람들을 독려하게 되었고, 목회자를 잘 세워 줌으로 목회자가 안정적으로 목회에 전념하게 되면서 뜨겁게 부흥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교회가 터져 나갈 듯이 모여서 예배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열심을 내어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1년 사이에 부흥되고 변화된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몰려드는 환자들로 인하여 의료사역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이어진 예배, 공연, 기도회를 통해서 마음껏 찬양하며 큰소리로 기도하는 가운데 커다란 감동이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뜨거운 햇빛, 덥고 습한 날씨, 6시간 이상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하여 많이 지쳤을 법한데도 선교센터에 도착하여 나눔의 시간에 기쁨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으로 하루를 지냈고 또 다시 내년에도 선교에 동참하고 싶다고 고백하는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은혜에 감사하여 눈물지으며 그 감동을 고백하는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서, 또 벅찬 감격으로 인하여 말을 잘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으로 첫째 날의 사역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