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만큼 행복합니다 (빌립보서 4:4~13)

양정국 0 394

[성경본문] 빌립보서 4:4~13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0.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4-13 감사하는 만큼 행복합니다


  오늘은 2023년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절의 기원은 율법이 정한 칠칠절입니다. 신 16:9-11에 기록되었고, 보리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초실절) 7주를 계수하여 하나님 앞에서 지키는 칠칠절(맥추절)입니다. 즉 원래 칠칠절은 보리와 밀을 추수하고 드리는 감사절입니다. 


  한편 맥추감사절의 핵심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인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감사를 잊고 살아갑니다. 마치 고침 받은 10명의 나병환자 가운데 한 명만 감사했듯이, 또한 출애굽 1세대들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였음에도 불평불만 불신앙 가운데 살다가 광야에서 다 엎어진 것같이. 특히 이 시대 한국인들은 감사에 얼마나 인색한지 모릅니다.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가 발표한 「2023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 지수는 조사대상 137개 국가 가운데 57위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이미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성경의 가르침은 감사하는 만큼 행복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환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감사를 잃지 아니 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도 감사를 빼앗기지 아니 하였고, 다니엘은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감사하며 기도하였고,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옥에 갇혔는데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할 때 크고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인은 이제 마음과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편안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어도 평안은 돈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편안이 약간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으나 진정한 행복은 편안이 아니라 평안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도 강조하기를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7:1) 일찍이 모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행복한 사람이라 하였습니다.(신 33:29)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구원을 많이 입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니라 존재와 관계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행복할 때 더욱 감사해야 하지만, 실은 감사해야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복음 전하다가 옥중에 갇힌 사도 바울은 결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주 안에서 감사하였고, 그래서 기쁨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는 비결을 터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행복하려면 먼저 감사하십시오. 그리하면 성령께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십니다.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