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앞에서 내 생각 내려놓기 (누가복음 5:1~11)

양정국 0 338

[성경본문] 누가복음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눅 5:1-11 말씀 앞에서 내 생각 내려놓기 


  사람은 생각하는 존재인데 문제는 생각이 타락했다는 것입니다.(창 6:5) 그러므로 구원은 생각의 변화부터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왜 내 생각대로 살아서는 아니 되는지, 말씀 앞에서 내 생각을 내려놓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살펴봄으로 온전히 생각이 변화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 야고보와 요한 형제 네 사람이 예수님의 전임 제자가 되는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베드로가 밤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그 날 예수께서 오셔서 그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낮 시간에는 물고기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또한 물고기는 수초가 많은 얕은 곳에 있지 깊은 물에는 많지 않습니다. 순간 베드로 마음 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권능을 경험했기에 자기 생각을 내려 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더니 어마어마한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 앞에서 내 생각 내려놓기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물고기가 많이 잡혀 대박이 난 것이 아니라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이에 예수께서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이렇게 해서 네 사람이 예수님의 전임 제자가 되었습니다. 


  처녀 마리아가 성모 마리아가 된 것은 말씀 앞에서 자기 생각을 다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또한 요셉도 말씀 앞에 자기 생각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예수 육신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생각은 마리아를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전한 말씀에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예수님의 첫 번 이적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도 온전한 순종의 결과입니다.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예수가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그랬더니 기가 막히게 맛있는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유다의 9대 왕 아마샤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용병을 그대로 보냈을 때는 형통한 자가 되었으나, 그 후 모압의 우상을 가져다가 자기 신으로 섬겼고, 선지자가 책망했는데도 말씀에 거역함으로 그가 얼마나 비참한 사람이 되었습니까? 정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삼상 15:22-23) 성도 여러분! 말씀은 곧 하나님입니다. 말씀 앞에서 내 생각을 깨끗이 내려놓음으로 말씀대로 이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