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성도(2) (잠언 18:20~21, 16:23)

양정국 0 273

[성경본문] 잠언 18:20~21, 16:23

[잠언 18:20~21]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6:23]
23.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의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잠 18:20-21, 16:23 이르되 성도(2)


  성도의 입은 자연인의 입과 다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입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입이요, 말씀 담은 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과 나누는 일상의 언어에 있어서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유한 음성을 정확하게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 입의 말을 다 듣고 계십니다.(시 139:1-4) 또한 오늘 본문에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가 사람의 배를 채워 줄 뿐 아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려있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이 중요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람만 “이르되”가 아니라 마귀도 “이르되”(창 3:4-5, 눅 4:3, 6) 거듭나지 아니 한 입은 허탄한 말, 거짓말, 속이는 말, 무익한 말을 하게 되어 있으니 예수를 죽이려는 동방박사의 “이르되”(마 2:8) 예수가 귀신의 부하라고 말하는 바리새인들의 “이르되”(마 9:34) 부활이 없다면서 예수를 시험한 사두개인의 “이르되”(마 22:23) 최후의 심판 때 염소 무리도 “이르되”(마 25:44) 정말 거듭나지 못한 입은 불이요 불의의 세계로 지옥 불에서 난다 하였습니다.(약 3:4-6) 심지어 베드로가 신앙고백 할 때는 그의 입이 성령의 인도를 받았지만, 예수 고난을 막는 말을 할 때는 사탄의 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거듭난 입은 다릅니다. 박해자 사울이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 거듭났는데 예루살렘 사도들이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바나바가 “이르되” 사울과 사도들을 연결해 주었습니다.(행 9:26-28) 수로보니게 여자는 모욕적인 말을 듣고서도 믿음의 말로 “이르되” 그랬더니 예수께서 “네가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믿음의 말 한 마디가 자기 딸과 가정을 살렸습니다.(막 7:24-30) 가버나움의 백부장은 믿음의 말 한 마디로 “이르되” 자기 종을 살리고 자신은 예수님께 최고의 칭찬을 받았습니다.(눅 7:1-10) 예수 십자가 옆 한 강도는 믿음의 말 한 마디 “이르되”로 자기 영혼을 구원했습니다.(눅 23:39-43)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말로 “이르되” 자신과 자기 집을 구원했습니다.(삼상 25장)


  이렇게 항상 은혜롭고 덕스러운 말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은 덕이 있는 사람이며, 쉬지 않고 감사의 말을 하는 사람이 은혜로운 사람이요, 옆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특히 이 시대는 입으로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카톡이나 문자로도 많은 말을 하는데 성도의 손가락은 달라야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우리 모두 아름다운 입술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